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6.05 16:06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도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03%) 높아진 2689.5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01포인트(0.71%) 오른 2681.11에 출발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59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7억원, 257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21개, 하락한 종목은 444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79%) ▲SK하이닉스(0.21%) ▲LG에너지솔루션(4.46%)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셀트리온(1.17%) ▲포스코홀딩스(1.60%) ▲네이버(0.17%) ▲기아(0.42%) ▲현대차(1.93%) 등이 동반 강세였다. 

반면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6%) 하락한 7만7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 공시와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나오자 전 거래일 대비 7200원(4.85%) 오른 15만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200원(1.17%) 상승한 19만3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이차전지 관련주는 미국 내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에 동반 오름세를 탔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3.74%) 뛴 37만4500원에, 포스코퓨처엠도 1만3500원(5.15%)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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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91포인트(0.58%) 오른 850.7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원, 3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6.17%) ▲에코프로(4.36%) ▲알테오젠(1.93%) ▲HLB(3.11%) ▲셀트리온제약(0.54%) 등은 상승했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0.49%) ▲엔켐(-2.16%) ▲리노공업(-0.75%) ▲클래시스(-1.16%) ▲HPSP(-1.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시멘트 관련주가 상승 흐름을 탔다. 고려시멘트와 삼표시멘트는 각각 29.99%, 17.50% 상승 마감했다. 고려시멘트는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는 석유와 가스 탐사 시추 작업을 할 때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과 시멘트로 암석과 파이프를 붙여주는 시멘팅 작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0.22%) 내린 1373.0원에 마감했다.

한편 내일 주식시장은 현충일을 맞아 하루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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