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6.26 14:00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서울경찰청, 치안정책연구소, 도로교통공단,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의교통사고 다발 지역 식별 ▲내비게이션 앱 음성 안내 서비스 ▲도로의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 시설개선 ▲고의사고 집중단속 및 엄정 수사 ▲고의사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지원 및 홍보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손보협회는 보험사기 알선·권유행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각종 미디어 홍보를 통해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되며 처벌은 무겁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가 그에 대한 사회적 비용도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사후적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교통안전과 법질서를 위협하고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등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불법 행위"라고 덧붙였다. 

보험사기를 예방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 예시. (출처=손해보혐협회)
보험사기를 예방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 예시. (출처=손해보혐협회)

김종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은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등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지난해 기준 5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71억원(16.4%) 증가했다. 이중 허위 사고와 고의사고는 각각 11.0%, 3.0%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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