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6.27 17:46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마운트곡스발(發) 우려가 진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정부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소식에 다시 추락했다.  

27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38% 떨어진 857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7% 내린 6만712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92% 하락한 3367.7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매각을 위한 사전조치로 2억4000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로 옮겼기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5일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던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오는 7월부터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마운트곡스로부터 비트코인을 돌려받은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대거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전날 시장에서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대거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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