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28 10:07
[뉴스웍스가 만난 사람] KSGC 도전장 내민 해외 스타트업
생성형 AI 윤리적 문제 해결 초점…안전한 사용환경 기여
최근 해외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기술력을 검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내 IT 기술력이 뛰어난데다 대기업과 협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이들이 국내 기업과 제휴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최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 간단한 답을 해주기도 하지만 질문을 바탕으로 이미지, 영상,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주면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윤리적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예로 인공지능의 차별화 혐오 발언 문제,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범죄 등 다양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사이든은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 주석 및 수집 작업 등 AI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바른 학습을 통해 안전하면서 효율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음은 알리잔 일디잘프(Alican Yildizalp) 포사이든 세일즈 디렉터와의 일문일답이다.
-포사이든의 AI 서비스에 대해 설명 바란다.
"우리는 데이터 주석 및 데이터 수집 작업을 포함한 AI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내부 및 비즈니스 시스템에서 LLM 기술을 기업 수준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최신 플랫폼은 고객이 코드 없이 LLM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를 넘어 AI 윤리 및 안전 분야에도 진출했다. 한국에 설립된 새로운 회사는 AI를 통해 제기되는 윤리적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학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포사이든은 AI 윤리 및 안전 분야에서 한국 내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자사의 서비스는 기업 경영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AI 윤리 및 안전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정부의 규제가 높아지고, 공공기관과 기업 모두로부터 안전하고 윤리적인 AI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AI를 사용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한 시스템을 선호할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포사이든은 이미 알리안츠보험, 미국 포드 자동차 및 다양한 방위 계약업체 등 6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우리의 AI, LLM 및 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현대, 오라클 코리아, 카이스트를 포함한 수많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협력 중이다.
우리와 협력 중인 기업 역시 AI의 윤리적 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이 있다. AI 개발이 무분별하고 규제 없이 진행된다면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공동 목표를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튀르키예 은행의 챗봇 개선 사례가 눈에 띈다. 국내은행에서도 AI 대화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포사이든이 기술 개선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가.
"우리는 일일 분석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채팅봇의 효율성을 높여 İş Bankası에서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 엄격한 계약 관계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기밀이지만 우리의 최첨단 노코드 LLM 플랫폼을 사용해 한국 주요 은행에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가장 기여할 수 있는 부문은 기술의 윤리와 안전 측면이다. 은행은 신뢰와 보안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은행의 AI가 필수 테스트, 평가 및 인증을 통해 궁극적인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 이외 KSGC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혜택은 무엇인가.
"한국은 고도로 디지털화되고 연결된 나라다. 미래 AI와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기술은 스타트업 종사자에게 열정을 복돋아준다.
KSGC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인 인재들도 다른 국적을 갖고 있지만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문화가 함께 모여 성장하는 용광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많은 추억을 쌓고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KSGC는 나를 더 좋은 사업가로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