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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7.01 18:17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설과 마운트곡스발 우려에 6만1000달러 아래로 밀려났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07% 상승한 8886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84% 오른 6만3235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2.90% 하락한 3486.9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지난 24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6만3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다만 특정한 비트코인 상승 배경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하반기가 시작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 25일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던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이달부터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7월에 약 1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상환받은 채권자들이 대거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최근 2억41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미 정부 소유 지갑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이체했고, 독일정부도 154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등의 거래소로 옮기면서 시장에서는 대규모 물량 출회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