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7.02 07:17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반기 첫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6포인트(0.13%) 높아진 3만9169.5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1포인트(0.27%) 상승한 5475.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70포인트(0.83%) 뛴 1만7879.3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정보기술(1.30%), 임의소비재(0.73%), 금융(0.22%) 등은 상승했지만 소재(-1.55%), 산업(-1.10%), 부동산(-0.99%) 등은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9.2)를 하회한 것으로, 전달(48.7)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업황이 위축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5일 발표될 고용 지표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9000건을 기록해 직전월인 5월(27만2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11.98달러(6.05%) 오른 209.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연간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같은 날 기술주인 ▲애플(2.91%) ▲마이크로소프트(2.19%) ▲엔비디아(0.62%) ▲메타(0.09%) 등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AI 관련주들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빈 필립 벨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파트너는 "AI는 일시적인 유행처럼 보일지 몰라도 훨씬 더 오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AI는 기업의 생산성을 재점화하고,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기술을 발전시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2포인트(1.77%) 하락한 12.2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89포인트(0.09%) 오른 5477.15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71달러(2.01%) 오른 86.71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2달러(2.35%) 높아진 83.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0달러(0.09%) 오른 트레이온스당 2341.8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