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7.19 10:55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을 알리는 이미지.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을 알리는 이미지.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며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현지시간) 나왔다. 

CBS 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에 의뢰해 지난 16~18일 등록 유권자 2247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2%로, 47%를 기록한 바이든 대통령을 5% 포인트 앞서갔다.

암살 미수 사건 이전인 지난 3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이 2%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1%포인트 내려갔다.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5%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선 것은 30여년 만의 일이라고 CBS 방송은 전했다.

다만, 경합주만 놓고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으나 지난 3일 조사 때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경합주 조사 대상에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이 포함됐다.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응을 보고 그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자 비중은 26%였지만, 3분의 2는 지지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8%로, 트럼프-바이든 가상대결 때보다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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