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7.22 16:4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국내 증시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5포인트(1.14%) 낮아진 2763.5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7포인트(0.16%) 내린 2790.99에 출발해 하락 폭을 넓히며 276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3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6억원, 85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12개, 하락한 종목은 67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셀트리온(2.82%) ▲KB금융(2.00%)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4.92%) ▲현대차(-1.35%) ▲기아(-0.34%) ▲네이버(-1.54%) ▲포스코홀딩스(-2.29%)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3공장 건설 중단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4.20%) 내린 34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은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1만2500원(7.18%) 뛴 18만6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버 오류로 인한 IT 대란을 겪은 가운데 간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결정까지 전해지며 정지척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혼란이 가중됐다"고 짚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76포인트(2.26%) 내린 809.9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60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1억원, 18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4%) ▲펄어비스(0.22%)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6.65%) ▲에코프로(-4.89%) ▲알테오젠(-2.76%) ▲삼천당제약(-3.59%) ▲엔켐(-2.62%) ▲HLB(-2.52%) ▲리노공업(-3.42%) ▲클래시스(-1.44%) ▲레인보우로보틱스(-3.3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서진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600원(8.70%) 내린 2만7300원에, 대주전자재료도 1만700원(8.84%) 하락한 11만400원에 장을 끝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388.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