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7.23 06:20

다우 0.32%↑·S&P 1.08%↑·나스닥 1.5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들의 반등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91포인트(0.32%) 높아진 4만415.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1포인트(1.08%) 상승한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63포인트(1.58%) 뛴 1만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정보기술(1.96%), 통신(1.20%), 산업(1.07%)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0.72%), 필수소비재(-0.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대선 레이스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를 냈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단 사실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5.61달러(4.76%) 오른 123.54달러에, 메타도 10.61달러(2.23%) 뛴 487.40달러에 장을 마감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내년부터 휴먼로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 거래일보다 12.31달러(5.15%) 상승한 251.5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되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등에 향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6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빅테크 기업인 알파벳과 테슬라는 오는 23일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의 실적 기상도에 따라 기술주들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1포인트(9.75%) 하락한 14.9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10.67포인트(4.00%) 오른 5477.83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39달러(0.47%) 내린 82.24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9달러(0.50%) 낮아진 78.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00달러(0.04%) 내린 트레이온스당 2398.1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