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07 16:29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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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지난 월요일 대폭락의 충격을 극복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6포인트(1.83%) 높아진 2568.4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7%) 내린 2515.27에 출발해 장 중 상승 전환하며 25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의 반등은 개미들이 이끌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홀로 29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3063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액이 대폭 줄어들긴 했지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펼쳤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30개, 하락한 종목은 176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3.03%) ▲SK하이닉스(3.42%) ▲삼성바이오로직스(3.45%) ▲현대차(0.43%) ▲셀트리온(8.24%) ▲KB금융(2.64%) 등은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3.71%) ▲기아(-1.07%) ▲포스코홀딩스(-1.36%) 등은 하락했다. 

이 중 셀트리온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8.24%) 뛴 19만7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이 전체적으로 크게 빠지면서 외인의 우선순위가 해외 시장으로 옮겨갔다"며 "미국과 일본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국내 시장에서 물량을 뺄 수밖에 없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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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67포인트(2.14%) 오른 748.54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5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79%) ▲HLB(2.62%) ▲삼천당제약(4.39%) ▲셀트리온제약(7.53%) ▲클래시스(12.25%) ▲리가켐바이오(7.43%) ▲휴젤(12.83%)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17%) ▲엔켐(-3.9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37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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