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14 16:39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제공=메리츠증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메리츠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018억원과 36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2%,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1억원, 24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0.1%, 50.7%씩 늘어났다. 이로써 2018년 1분기부터 이어온 '26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순이익'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2분기는 증시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기업금융(IB)부문에서는 리스크관리를 통한 양질의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 및 금리 하락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392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850억원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로, 지난 2014년부터 11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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