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08 10:18

해외법인 경상비즈니스 가파른 성장…수익 기여 확대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사진=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43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37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3717억원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이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8% 증가한 2012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 74.4%씩 늘어난 4조7247억원, 2733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돼 WM,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비즈니스는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 30조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은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돼 상반기 6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최대 이익을 냈다.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S&T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법인은 브로커리지 수익 성장과 더불어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누적 계좌 수가 2분기 중 15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중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인 쉐어칸(Sharekhan)과 더불어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향후 3개년 간 진행될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각각 1000만 주씩 진행했으며, 전날 보통주 1000만주에 대한 매입 및 소각 공시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 밸류업 공시는 오는 3분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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