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26 15:58

한화갤러리아우, 한화 삼남 김동선 공개매수 소식에 연이틀 상한가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정유주들이 26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을뿐더러,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690원(3.81%) 뛴 1만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도 각각 1040원(6.91%), 1690원(8.57%)씩 오른 1만6100원, 2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유주들의 강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2달러(2.49%) 급등한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80달러(2.33%) 오른 배럴당 79.02달러에 마감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되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점도 정유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26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덕성우 ▲코오롱글로벌우 ▲한화갤러리아우(이상 코스피) ▲이엔셀 ▲ES큐브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보다 4490원(29.99%) 뛴 1만946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이 코오롱글로벌우의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우는 전날 대비 935원(29.87%) 상승한 4065원에 장을 끝마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의 공개매수 소식이 이날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상장한 이엔셀은 5150원(29.94%) 뛴 2만2350원에 거래되며 코스닥 입성 이틀 만에 상한가를 찍었다. 

한편 덕성우는 전 거래일 대비 2650원(29.91%) 오른 1만1510원에, ES큐브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3원(29.84%) 오른 2145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뚜렷한 공시나 호재가 없었지만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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