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8.27 06:1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44포인트(0.16%) 높아진 4만1240.5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달 1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4만1198.08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7포인트(0.32%) 하락한 5616.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02포인트(0.85%) 내린 1만7725.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1.11%), 필수소비재(0.72%), 유틸리티(0.61%) 등은 상승했지만 정보기술(-1.12%), 임의소비재(-0.81%), 산업(-0.1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기대에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겹치며 혼조세였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이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성적을 낼 경우 주가가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1달러(2.25%) 내린 126.46달러에, AMD도 4.99달러(3.22%) 급락한 149.99달러에, 테슬라 역시 7.11달러(3.23%) 미끄러진 21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아마존(-0.87%) ▲마이크로소프트(-0.79%) ▲인텔(-2.00%) ▲브로드컴(-4.11%) ▲퀄컴(-2.27%) 등도 함께 하락하면서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한편 애플은 다음 달 9일 '아이폰16' 언팩 행사를 앞두고 0.34달러(0.15%) 상승한 227.1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전반적인 기술주들의 약세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31.31포인트(2.51%) 내린 5097.35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1.83%) 오른 16.1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중동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에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96달러(2.51%) 오른 80.11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7달러(3.03%) 높아진 7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7.30달러(0.28%)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553.40달러에 거래 중이다.
관련기사
- [코인시황] 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거래…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들썩'
- [26일 특징주] 정유株, 국제유가 상승·중동 긴장에 일제히 '급등'
- [26일 마감시황]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에도 다시 하락…2700선 붕괴
- 우크라 국경에 벨라루스군 대거 결집…전선 확대되나
- TSMC, 中·日서 공장건설 보조금 2.6조 챙겨…美는 아직 지급안해
- 해리스, 출마 선언 후 7177억원 모금…자금력서 트럼프에 앞서
- [27일 특징주] 텔레그램 '딥페이크 범죄' 공포에 보안 관련株 '상한가'
- [27일 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에 하락…2689.25p 마감
- [코인시황] 비트코인, 나스닥 하락에 숨고르기…6만3000달러 선 아래로
-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날 상승…다우 연이틀 사상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