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26 15:51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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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사실상 9월 금리 인하를 못 박았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출회 매물이 쏟아지며 27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4%) 낮아진 2698.0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9포인트(0.56%) 오른 2716.88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269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원, 400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467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78개, 하락한 종목은 509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5.29%)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셀트리온(1.23%) ▲KB금융(1.96%) ▲신한지주(2.33%) ▲포스코홀딩스(1.47%)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2.06%) ▲SK하이닉스(-3.18%) ▲현대차(-1.19%) ▲삼성전자우(-1.44%) ▲기아(-1.15%) 등은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900원(4.25%) 오른 2만2100원에 거래되며 강세였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3.52%, 3.34%씩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각각 3.58%, 2.53%씩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점, 원달러 환율 레벨다운으로 인한 환차익 실현 욕구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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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47포인트(0.84%) 내린 766.7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57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1억원, 4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0.46%) ▲리가켐바이오(4.59%) ▲클래시스(1.34%) ▲레인보우로보틱스(1.25%)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0.79%) ▲HLB(-0.12%) ▲휴젤(-0.72%) ▲삼천당제약(-0.47%) ▲에코프로비엠(-0.11%) ▲엔켐(-1.02%)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에 실패했단 소식에 12.01% 내린 3만7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실리콘투(-6.79%)와 테크윙(-6.86%) 등도 함께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32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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