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8.27 15:00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박성민 기자)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사기 대응 강화를 위해 보험 업계 임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금융감독원은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하 특별법)' 개정 취지에 맞게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부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보험사기 조사 및 처벌 강화, 피해자 구제 실효성 제고 등을 이루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를 비롯해 보험사기 대응단 실장 및 팀장, 생·손보협회 관계자, 36개 보험사 SIU 담당 임원 및 부서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금감원과 보험 업계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한 뜻깊은 소통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특별법 개정 취지를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보험 업계뿐 아니라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법은 ▲보험사기의 알선·유인·광고 등 행위 금지·처벌 및 심의·시정 요구 요청권 ▲자동차 보험사기로 인해 보험료가 할증된 보험계약자 등에 대한 피해 등 고지 ▲관계 행정기관 및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 등에 대한 자료 요청권 등을 주요 개정 내용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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