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9.10 06:21
애플, 아이폰16 공개에도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지연에 0.04%↑ 그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나란히 1%씩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18포인트(1.20%) 높아진 4만829.5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3포인트(1.16%) 상승한 547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3.77포인트(1.16%) 뛴 1만6884.60에 거래를 끝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뉴욕증시는 고용보고서가 엇갈리게 나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며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그러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랠리 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임의소비재(1.63%), 산업(4.56%), 정보기술(1.42%), 금융(1.40%), 부동산(1.15%), 소재(0.99%), 유틸리티(0.98%), 필수소비재(0.82%), 에너지(0.77%), 헬스케어(0.74%), 통신(0.04%) 등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54달러(2.63%) 오른 216.27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역시 3.64달러(3.54%) 뛴 106.47달러에, AMD도 3.80달러(2.83%) 상승한 138.15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이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09달러(0.04%) 오른 220.91달러에 거래되며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늦어진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기술주의 강세 속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7.57포인트(2.15%) 상승한 4625.78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3포인트(13.09%) 하락한 19.45를 기록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새로운 인플레이션 지표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쏠리고 있다. 현지시간 오는 11일과 12일에는 8월 미 CPI와 PPI가 각각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CPI가 전년보다 2.6%, 전월 대비로는 0.2%포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전월보다는 0.2%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이 걸프 연안에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74달러(1.04%) 오른 71.8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1달러(1.49%) 높아진 6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10달러(0.44%) 뛴 트레이온스당 2535.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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