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09 17:30
비트코인 (사진제공=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최근 5만2000달러 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28% 오른 744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9% 상승한 5만492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58% 오른 2311.9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내 고용둔화가 예상보다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 포인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자 가상자산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달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대비 14만2000개가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6만5000개)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6월(11만2000개)과 7월(8만9000개)보다는 높게 나타나 고용시장의 침체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17~1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시장 예상치였던 50bp(1bp=0.01%포인트) 대신 25bp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선을 벗어나지 못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 선을 회복한 배경으로는 저가 매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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