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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4.10.02 09:3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 정부가 자국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없다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전날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자기 방어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 체제가 추가 보복을 도발할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란의 조치(군사적 보복)는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런 이란의 입장 표명에 이스라엘이 타협해 긴장을 즉각적으로 완화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이란 언론매체들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자국의 미사일 발사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슈하드 주민들이 거리에서 미사일 공격을 자축하고, 헤즈볼라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과 헤즈볼라의 수장이었던 하산 나스랄라의 초상화를 흔드는 모습을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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