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10.18 14:57
15일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뱅크 IPO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의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뱅크)
15일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뱅크 IPO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의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뱅크)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평가받던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케이뱅크는 30일로 예정된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16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아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케이뱅크의 기존 공모가 희망범위는 9500~1만2000원었다. 하지만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이 최종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9500원~1만2000원)의 하단인 8500원으로 낮추는 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뱅크가 제시한 희망범위 상단 기준 총공모액 9840억원, 시가총액은 약 5조3000억원에 달해 올해 IPO 시장 최대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바 있다.

케이뱅크는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상장을 연기한 뒤, 공모 구조를 변경해 6개월 내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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