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24 16:0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26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5만6000원대까지 하락하며 또 다시 신저가 기록을 세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72%) 낮아진 2581.0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93포인트(0.31%) 내린 2591.69에 출발해 하락세를 타며 2580선까지 미끄러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573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4억원, 49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55개, 하락한 종목은 619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4.23%) 내린 5만6600원에 거래되며 다시 한번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이날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하며 2200원(1.12%) 오른 19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87%) ▲셀트리온(0.11%)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70%) ▲삼성전자우(-3.67%) ▲현대차(-5.19%) ▲KB금융(-1.17%) ▲신한지주(-0.36%) ▲기아(-2.26%) 등은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정밀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장내 매수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26만2000원(29.91%) 급등한 113만8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전력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1100원(5.01%) 뛰어오른 2만3050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 매도세가 이어졌다"며 "테슬라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국내 이차전지 업종 섹터는 강보합권에 머무르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7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7억원, 9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39%) ▲리가켐바이오(2.42%)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3.45%) ▲에코프로(-2.50%) ▲HLB(-3.82%) ▲엔켐(-2.02%) ▲클래시스(-9.41%) ▲리노공업(-3.83%) ▲휴젤(-0.74%) ▲삼천당제약(-3.2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380.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