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04 13:37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결론나면서 코스피가 장 중 2580선까지 치솟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48포인트(1.51%) 뛴 2580.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선에서 출발해 장중 1.5%가량의 급등세를 보이며 2580선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2064억원을 동반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22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1.85%)을 제외한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4.77%)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1.60%) ▲현대차(1.64%) ▲셀트리온(2.82%) ▲기아(2.86%) 등 대부분의 종목이 동반 오름세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증시가 정상을 회복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국민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포함한 입법과 증시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25.45포인트(3.49%) 상승한 754.50을 마크하며 급등 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1억원, 1457억원을 동반 매수 중이고, 개인은 홀로 41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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