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04 15:53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소식에 2580선까지 올라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61포인트(1.83%) 높아진 2588.9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에 출발해 장중 1.5% 넘는 급등세를 타며 2580선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34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84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22개, 하락한 종목은 256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1.20%)을 제외한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6.48%)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차(1.41%) ▲셀트리온(3.48%) ▲삼성전자우(1.25%) ▲기아(3.29%) ▲포스코홀딩스(2.37%) 등 대부분의 종목이 모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현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48GB(기가바이트)가 구현된 16단 HBM3E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한 영향에 6% 넘게 주가가 뛰어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 지지율 상승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혜주로 주목받는 이차전지나 신재생에너지 종목이 동반 오름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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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5.03포인트(3.43%) 뛴 754.0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8억원, 20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4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26%)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7.25%) ▲에코프로(7.37%) ▲HLB(4.86%) ▲리가켐바이오(8.96%) ▲엔켐(6.62%) ▲휴젤(7.48%) ▲삼천당제약(4.90%) ▲클래시스(4.15%) ▲HPSP(0.76%) 등 모든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5원 내린 1370.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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