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19 16:58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거래 관련 소식에 9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1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32% 오른 1억2853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3% 상승한 9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31% 내린 3132.0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4일과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로 9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9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을 향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극단적 탐욕' 상태로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90포인트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 출시가 글로벌 시장 수급을 더 자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나스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 상장 준비를 완료했다"며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옵션이 이르면 오는 19일(현지시간) 상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