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19 06:33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0포인트(0.39%) 상승한 589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1.69포인트(0.60%) 오른 1만8791.81에 장을 끝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1.05%), 통신(1.04%), 임의소비재(0.85%), 부동산(0.84%), 소재(0.74%) 등은 상승했지만 산업(-0.17%)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0포인트(3.72%) 내린 15.5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을 대기하며 관망세를 취했다. 만약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할 경우 '트럼프 랠리'로 인해 큰 폭으로 뛰었다가, 최근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부터 다우 지수에 편입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83달러(1.29%) 내린 14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엔비디아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하며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55.18포인트(1.14%) 상승한 4888.77에 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18.02달러(5.62%) 급등한 33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는 가상자산거래소 회사 '백트'를 인수하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4.68달러(16.65%) 급등한 32.78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승인하면서 강세였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22달러(1.13%) 오른 73.2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3달러(3.03%) 높아진 69.0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3.60달러(1.70%) 오른 트레이온스당 2613.8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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