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12.09 18:04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검찰은 친인척 불법대출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추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우리은행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을 내줬다는 금감원 조사 결과를 넘겨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현직 경영진 사무실 등 네 차례 압수수색을 벌인 뒤 70억~100억원대 규모의 부당대출 혐의를 추가로 파악했다.

손태승 전 회장은 소환 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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