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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기자
- 입력 2024.12.29 18:18
오후 5시 26분 기준…실종자 5명으로 줄어

[뉴스웍스=강석호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오전 9시 7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174명으로 늘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 26분 기준으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가 174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체의 충돌과 화재로 동체가 심하게 파손된 만큼, 현재까지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현재 실종자는 5명이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간 탑승객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명단에는 2021년생 등 채 열살도 안 된 승객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10세 미만 탑승객은 5명이다. 최연소 탑승객은 2021년생 3세 남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연장자는 78세(1946년생) 남성이었다.
50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9명, 40대가 32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승객 175명의 성별은 남성이 82명, 여성이 9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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