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12.29 21:49
애경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비행기가 김포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사진=뉴스웍스 DB)
애경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비행기가 김포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발생한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저희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지원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진행한 브리핑에서 제주항공은 한 가족당 2명 이상의 지원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며, 현재 광주 지역 호텔 100객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해관리팀, 분향소 관리팀, 장례지원팀 3개 팀을 꾸려 장례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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