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1.15 17:49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고객이 상담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고객이 상담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 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2024년 12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가 한 달 전보다 0.13% 포인트 하락한 3.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3.40%를 기록한 뒤 10월 3.37%, 11월 3.35%, 12월 3.22% 등 3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잔액기준은 2%대로 진입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9% 내린 2.98%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한 달 전보다 0.06% 하락한 3.47%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이 추가된다.

이에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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