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17 18:00
솔솔작가 신간 그림책…'순애는 집 밖을 안나가' 후속
인천시·인천문화재단 2024 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작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현대사회 고립·은둔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도서가 발간됐다.
17일부터 온·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한 '바람이 불어오면'은 44페이지 분량의 그림책이다. 이 책은 지난해 발간된 '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에 이은 2편으로, 집안에만 머물던 주인공 '순애'가 집 밖을 나와 고양이 '보'와 자연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출판사 라플란타의 서평에 따르면 이 책은 자연 속에서 더불어 놀며 치유하는 어린이들을 수채화로 따뜻하게 그려냈다. 살아가며 힘들고 지칠 때 자연은 우리에게 위로와 치유를 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앞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출간된 '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는 사회생활을 하며 아픔·상처를 겪은 직장인이나 대학생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이 책의 저자인 솔솔작가는 독자들의 요청 속에 주인공 '순애'가 집 밖을 여행하는 후속 도서를 출간했다.
솔솔작가는 인천 가톨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림책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며 그림 동화 지도사로 여러 기관에서 학생들과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고립·은둔 생활을 직접 경험했다는 그는 은둔 생활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향해 "스스로를 '은둔형 외톨이'라고 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단지 따뜻하고 평온한 집에서 잠시 쉬고 있을 뿐, 언제든 마음이 동할 때 원하는 일을 시작하면 된다"고 용기를 전했다.
솔솔작가는 "앞으로도 그림책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인본주의(人本主義)'적 작업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솔솔작가의 그림책 '바람이 불어오면'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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