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20 16:10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50포인트(0.14%) 하락한 2520.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13포인트(0.40%) 상승한 2533.68에 개장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하며 252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9억원, 6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414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9개, 하락한 종목은 49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5.71%) ▲셀트리온(0.39%) ▲KB금융(0.23%)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17%) ▲현대차(-1.42%) ▲기아(-0.49%) ▲삼성전자우(-0.23%) ▲네이버(-1.91%)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과 같은 10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S네트웍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에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용 배전반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95원(12.58%) 오른 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4.23%)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됐다. 삼성SDI는 9500원(4.06%) 상승한 2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시장이 바닥을 찍고 재성장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차전지, 유통, 전기가스 등이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취임 후 수혜주의 차익실현 움직임과 함께 주목받지 못했던 낙폭과대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41%) 상승한 727.6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10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7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3.58%) ▲에코프로비엠(6.07%) ▲에코프로(3.85%) ▲삼천당제약(2.01%) ▲클래시스(0.57%) ▲엔켐(2.42%) 등은 상승한 반면 ▲HLB(-1.03%) ▲레인보우로보틱스(-0.96%) ▲리가켐바이오(-0.33%) ▲리노공업(-2.3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6.6원 내린 1451.7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