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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1.29 16:54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대한항공이 자회사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와 관련,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해 안전·정비 임원을 급파하고,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정호 부사장을 필두로 한 항공안전전략실 임원, 정비본부장 등이 현장에 파견됐고, 이들은 에어부산과 함께 탑승객 지원과 사고조사를 공조하고 있다.
현재 에어부산은 초동조치팀과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화재사고 여파로 결항된 30일 부산~김포 노선에 임시편도 투입한다. 각각 김포발 부산행 KE1883편(낮 12시 10분 출발)과 KE1885편(오후 3시 50분 출발), 부산 김포행 KE1884편(오후 1시 50분 출발) 및 KE1886편(오후 5시 30분 출발)이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
탑승자는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연기를 흡입한 승무원 4명은 진료를 받은 뒤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고 에어부산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