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2.07 17:12

2024년 매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6조1166억원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6조11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9446억원, 순이익은 1조2542억원으로 각각 22.5%, 36.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1% 증가한 4조296억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475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3746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동계 관광 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

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9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로 항공 화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여객 사업은 장거리 노선 수요가 지속되고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을 유지하고 부정기편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 환경 불확실성이 전망되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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