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상승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7.48포인트(1.10%) 상승한 2536.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9억원, 15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05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99개, 하락한 종목은 282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0.37%) ▲기아(0.71%) ▲셀트리온(1.51%) ▲네이버(1.31%) ▲삼성전자우(0.80%)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7%) ▲현대차(-0.49%) ▲KB금융(-6.70%)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바이오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600원(17.16%)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올바이오파마도 2650원(6.52%) 상승한 4만33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신약 개발 기대감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로템은 전날 대비 1만400원(17.02%)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현대로템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창사 이래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영향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 역시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3200원(17.65%) 오른 8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되며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됐다"며 "업종별로도 실적 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방산 등 호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과 관련한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34포인트(1.28%) 오른 740.3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4억원, 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6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4.26%) ▲레인보우로보틱스(0.94%) ▲삼천당제약(4.46%) ▲리가켐바이오(5.65%) ▲클래시스(0.19%) ▲리노공업(6.40%) ▲휴젤(4.1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73%) ▲HLB(-3.68%) ▲에코프로(-1.0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3.4원 오른 144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