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19 07:00
인텔, TSMC와 분할 매각 가능성에 16% '폭등'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6포인트(0.02%) 상승한 4만4566.34에 마감했다.
같은 날 S&P500지수는 14.95포인트(0.24%) 오른 6129.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9포인트(0.07%) 높아진 2만41.2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 지수는 장 막판 강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37%), 소재(1.23%), 유틸리티(0.94%), 산업(0.77%)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1.26%), 임의소비재(-0.52%), 헬스케어(-0.26%)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트럼프발 관세 영향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가운데 이날 연준 인사들 역시 금리 결정에 대한 매파적 입장을 취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결국 내려가겠지만 꽤 험난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전 세계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7.5%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 중 인텔은 분리 매각설이 급부상하면서 전일 대비 3.79달러(16.06%) 뛴 2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사업 부문의 지분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TSMC 역시 인텔의 위탁생산 부문의 지분 인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엔비디아(0.40%) ▲마이크로소프트(0.30%)는 상승한 반면 ▲애플(-0.05%) ▲아마존(-0.89%) ▲테슬라(-0.49%) ▲알파벳(-0.79%)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3%) 하락한 15.3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6.91포인트(1.68%) 상승한 5247.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4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0달러(0.80%) 오른 75.82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8달러(1.53%) 높아진 71.7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2.50달러(1.81%)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953.2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