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2.20 10:37
(출처=에스파 SNS)
(출처=에스파 SNS)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엔터와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장 초반 동반 강세다. 이는 중국이 한류 콘텐츠 금지령(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에스엠은 전날보다 6000원(6.22%)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6300원(11.84%) 오른 5만9500원을 거래 중이다. 

주요 연예기획사인 ▲JYP Ent(2.34%) ▲하이브(1.84%) ▲에프엔씨엔터(3.50%)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하이브는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 판권 판매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주도 상승세다.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대비 1960원(23.99%) 상승한 1만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드래곤(21.20%) ▲삼화네트웍스(14.92%) ▲키이스트(29.78%) ▲CJ ENM(10.50%) ▲SBS(5.51%) ▲키다리스튜디오(5.79%) 등도 함께 급등 중이다.

화장품 주가도 강세다. ▲한국화장품제조(8.88%) ▲한국화장품(5.47%) ▲LG생활건강(7.13%) ▲코리아나(4.05%) ▲토니모리(7.24%) ▲아모레퍼시픽(4.50%) 등이 함께 오르고 있다.

전날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마련한 '2025년 외국인 투자 안정 행동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외국인 투자가 대외 개방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신품질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명시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월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전면 해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주에 투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전체 K-POP 앨범 수출 중 2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라며 "한한령 해제로 차단됐던 중국 콘서트, 방송 출연,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 재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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