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2.21 08:31
블랙핑크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 (출처=블랙핑크 SNS)
블랙핑크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 (출처=블랙핑크 SNS)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한한령 해제로 중국 공연 재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1일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25% 높였다. 와이지엔터의 전날 종가는 6만2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투어 일정 공개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가운데,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베이비몬스터가 투자기를 지나 점진적인 수익화 구간으로 진입 중인 점도 긍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투어와 관련해 "1차적으로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디테일이 공개됐다"며 "회당 평균 관객이 5만5000명을 웃도는데, 이는 직전 투어(2만7500명)보다 두 배 많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회당 개런티의 유의미한 상승이 기대되고, 기획상품(MD) 매출 호조는 덤"이라며 "오는 7월부터 1년간 앵콜 포함 약 60회의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블랙핑크와 빅뱅 중심의 공연 재개 역시 기대된다"며 "한류 콘텐츠 금지령 이전인 2015년 진행된 빅뱅 'MADE 투어'의 경우 66회 중 21회가 중국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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