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3.05 15:16
김원규 LS증권 대표. (사진제공=LS증권)
김원규 LS증권 대표. (사진제공=LS증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김원규 LS증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S증권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김 대표의 최종 연임 여부는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 대표로 취임했으며,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도 대표직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증권가 최초 사원출신 대표라는 점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놓여있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으로 제기됐었다. 

현재 김 대표는 전직 임직원으로부터 고가 미술품을 수수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용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LS증권 측은 "김 대표는 직무와 관련해 특정 사업 담당 임원으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부당하게 수수하거나, PF 대출금 유용 사실을 인식한 채 방조한 사실이 없다"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적극 해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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