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06 16:36
6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진은영 기자)
6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진은영 기자)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570선까지 올라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3포인트(0.70%) 상승한 2576.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2억원, 154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3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56%) ▲현대차(1.49%) ▲셀트리온(1.84%) ▲기아(2.19%) ▲삼성전자우(0.44%) ▲네이버(5.54%) ▲KB금융(2.61%)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과 동일한 3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3만7500원(10.65%) 오른 3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CJ제일제당(5.97%) ▲오리온(4.44%) ▲오뚜기(3.9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각각 50원, 100원씩 높이는 등 제품군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농심의 가격 인상 계획에 따라 산업 내 가격 인상 반영 기대감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의 투심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철강주도 강세였다. 이날 국회에서는 철강산업지원법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세액 공제 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생기며 철강주 주가가 상승했다.

세아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300원(9.57%) 오른 19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제철(9.94%), 포스코홀딩스(6.87%) 등도 함께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10거래일 만에 외국인, 기관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했다"며 "북미 지역 관세가 실제로 부과됐지만 이후 관세 완화 발언 조치들이 나오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한 뒤 완화되는 국면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03포인트(-1.61%) 하락한 734.92에 마감했다. 

개인은 44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71억원, 2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18%) ▲삼천당제약(1.14%) ▲휴젤(0.16%) ▲클래시스(4.56%) ▲파마리서치(2.69%)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5.68%) ▲HLB(-4.26%) ▲에코프로(-0.34%) ▲레인보우로보틱스(-6.57%) ▲리가켐바이오(-3.46%) 등은 하락했다.

이밖에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신규 원료물질 개발 라이브러리 플랫폼 출시 소식으로 12.09% 상승했다. 아이씨티케이는 중국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100조 배 더 빠른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14.25%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2.1원 내린 1442.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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