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3.06 10:33

출시 후 3년 5개월만…승차감·편의사양 등 강화
가격 6490만원부터…이달 16일까지 특별 전시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사진제공=제네시스)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제네시스는 'GV60 부분변경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GV60 모델은 2021년 10월 출시된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렸다. 

전면부는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강인하고 대담한 인상을 표현했다. 측면부는 '21인치 다크 메탈릭 글로시 그레이 휠'과 '20인치 라이트 실버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후면부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 클러스터와 AVN 화면 사이의 베젤을 없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3-스포크 신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날렵한 이미지는 물론, 탁월한 그립감까지 확보했다.

제네시스는 배터리 용량을 증대해 편리한 EV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GV60 배터리 용량을 77.4kWh에서 84kWh로 확대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451km에서 481km로 30km 늘렸다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기존과 동일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충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밖에도 GV60에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이 적용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전방의 차량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뿐 아니라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별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의 1열.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의 1열. (사진제공=제네시스)

승차감과 정숙성도 개선했다. 제네시스는 GV60 모델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에 적용된 전·후륜 쇽업소버 밸브를 개선해 차량 거동 안정성과 일반 도로에서 승차감을 향상했다. 또한 기존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해 주행 진동 유입을 최소화했다.

GV60 전동화 모델은 퍼포먼스 AWD(사륜구동) 모델 기준 부스트 모드 작동 시 최고 출력 360kW,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가 걸린다.

GV60 모델에 ▲84kWh 4세대 배터리 ▲MLA 헤드램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차로 유지 보조 2 등 다양한 신규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판매 가격의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V60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2WD(이륜구동) 6490만원 ▲스탠다드 AWD 6851만원 ▲퍼포먼스 AWD 7288만원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달 7~16일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특별 전시인 'GV60 원더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특별 전시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GV60만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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