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09 15:3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재명표 국정 파괴라는 질병이 또다시 도지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검찰총장을 직무정지시켜 조직을 마비시키겠다는 분풀이 보복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의 탄핵중독은 이제 형법상 특수협박죄로 다뤄져야 한다"며 "이재명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탄핵, 민주당 말 안들으면 탄핵, 여차하면 탄핵으로 직무정지 시키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민주당은 이미 29번의 탄핵을 했다"며 "만약에 30번째, 31번째 탄핵을 가한다면 민심의 철퇴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의 동시 선고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국무총리 동시 선고는 국정 파탄을 불러올 수 있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헌재가 조속히 한 총리 탄핵 선고를 내려야 한다"며 "그래야 이재명 세력의 탄핵 폭거에 브레이크를 걸고 국정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더라도 상당한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며 "한덕수 대행의 신속한 직무 복귀가 국정 안정의 첫번재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형배(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친구 이재명의 안위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에서 최종 변론을 마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자 등 검사들의 탄핵선고도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부당한 중앙지검장 탄핵을 조속히 기각시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보복성 탄핵 협박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