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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3.09 17:04
이재명 "검찰, 尹 석방 내란공범 의심…의도적 기획"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대표들은 이날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결정하라고 촉구하며, 결정될때까지 매일 시민사회와 함께 탄핵 촉구 시민집회에 참석키로 했다.
또 야 5당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때까지 비상공동행동에 돌입해 탄핵촉구 시민사회와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기 위해 참으로 애썼고, 그 흔한 초보적인 산수를 제대로 못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당연히 항고해야 하는데 항고를 안 한게 아니라 포기했다는 사실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약간의 의도가 작동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행위를 포함해 내란 세력 공범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수많은 행동이 있었다"며 "검찰 특수본 수사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더 논의할 수 있음에도 포기서를 제출해 적극적으로 윤석열의 석방에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검찰이 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윤석열의 기소를 앞두고 검사장 회의를 통해 시간을 끌면서 결과적으로 구속기간 도과라는 황당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