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15 06:2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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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진은영 기자] 트럼프 관세 정책이 잠시 주춤해진 사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62포인트(1.65%) 상승한 4만1488.19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42포인트(2.13%) 오른 5638.9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1.08포인트(2.61%) 뛴 1만7754.09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 보면 3대 지수는 이번 주 다우는 3.07% 하락했다. S&P500 2.27%, 나스닥 2.42% 내렸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3.03%), 에너지(2.81%), 금융(2.30%), 임의소비재(2.14%) 등은 상승했다.

S&P500은 2월의 전고점 대비 주가가 10% 이상 떨어지며 전날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나스닥은 작년 12월 최고치 대비 낙폭이 12%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더 주목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정책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된 점도 증시 회복을 도왔다. 

전날 트럼프는 유럽연합(EU)이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유럽산 와인, 샴페인 등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5.27% 상승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과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서버를 제조하는 대만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이번 분기 AI 관련 수요가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메타(2.96%) ▲마이크로소프트(2.58%) ▲아마존(2.09%) ▲애플(1.82%) ▲알파벳(1.68%)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89포인트(-11.72%) 하락한 21.7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45.55포인트(3.27%) 상승한 4598.79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6달러(0.94%) 오른 70.54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3달러(0.95%) 오른 67.1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0.20달러(-0.01%)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9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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