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3.19 23:48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 추진 여부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지를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여부, 탄핵 이외 다른 방식의 대응을 한다면 어떤 게 있을지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 이어지는 원내지도부 회의에서 마지막 회의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2명의 의원이 최 대행 탄핵 추진 여부와 투쟁 방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장외 집회 방식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우리가 현재 계속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걷고 있고, 행진하거나 릴레이 발언도 하고 있는데 이런 장외 투쟁 흐름에 대해 방식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가 끝난 후 장소를 옮겨 심야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