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3.25 17:27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연임에 지지를 보내 준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영주 회장은 25일 주총에서 81.2%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2028년까지 임기를 보장 받았다.

함 회장은 "고객과 주주로부터 중차대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기술 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고개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과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주총에 앞서 외국인 주주들에게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사전투표 집계 결과 1억2360만주가 함 회장 연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역시 찬성 의사를 표시해 이미 찬성 비율은 50%를 넘겼다.

이날 주총에서 소액주주들까지 함 회장 연임에 지지를 보내면서 최종 81.2%로 연임에 성공했다. 3년 전 선임 안건에 대해 60.4% 찬성표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당시 반대표를 던진 주주를 설득한 셈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찬성 비율이 높아진 배경에 대해 "그룹의 리더이자 최종 책임자인 CEO 선임에 있어서 주주들이 함영주 회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의미"라며 "함영주 회장 2기 체제의 기업밸류업 및 비은행 부문 강화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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