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5 17:53
연금특위 간사 김미애·기후특위 간사 임이자
APEC 특위 위원장에 '5선' 김기현 의원 내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연금의 구조 개혁 문제를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 4선 윤영석 의원을 내정했다. 특히 젊은 세대 의견 반영을 위해 국민의힘 몫 위원 5명 중 절반 이상을 3040세대 의원으로 구성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국회 특별위원회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특위 위원장에 윤영석 의원, 간사에 김미애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위원으로는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이 임명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연금특위에 3040 젊은 의원들을 많이 배치하기로 약속했다"며 "위원장을 빼면 5명 위원 중 3040을 3명 배치했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3040 의원들이 특위에 많이 참여함으로써 젊은 세대 의견을 연금특위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금특위는 국민의힘 6명, 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조국혁신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영석 의원을 연금특위 위원장으로 지명한 배경에 대해 "윤 의원은 4선 의원으로서 여러 경륜을 쌓았고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며 "다선 의원 중에는 연금개혁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기후특위)에 이헌승·임이자(간사)·조은희·서범수·조지연·김소희 의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APEC 특위)는 김기현(위원장)·이만희(간사)·김형동·이인선·조정훈·유영하·이달희 의원을 배치했다.
기후특위와 APEC 특위는 각각 정당 의석수에 비례해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기현 의원을 APEC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 "APEC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구·경북 의원으로 하려고 했다"며 "김석기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임하기 적절치 않았고, 당 대표를 역임하고 여러 경험과 경륜이 있는 김기현 의원을 APEC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