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02 15:37
소공연, 민생경제 현장간담회…최저임금제도 개편·주휴수당 폐지 절실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최저임금제도 개편과 소상공인 추경 예산 편성 등을 건의하며, 당면한 소상공인 위기에 대한 정치권의 대책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소상공인연합회에서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진성준 정책위원장, 김원이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 남인순·박홍근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오세희 소상공인위원장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자영업자 수가 지난 1월 기준으로 두 달 만에 20만명이 줄고 상가 공실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위기가 대한민국 경제로 파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최저임금제도 개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회장은 "소상공인 폐업을 막기 위한 추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추경안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 대출 대폭 확대와 임대료·인건비 등 고비용 완화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 예산을 담아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들은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 ▲국세 납부 시 카드수수료 면제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적용 유예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등 소상공인 현장 상황 전달하며 다양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건의 사항에 이재명 대표는 "일선의 소상공인들께서 매출이 현저하게 줄고 있다고 하신다.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며 "고생하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