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03 17:12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엔터주가 3일 강세를 보였다. 미국발 상호관세에 엔터주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노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4.28%)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에스엠(3.84%), 하이브(1.94%), 디어유(6.9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이 2일(현지시간)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엔터 업종이 상대적으로 관세 관련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 주가는 낮은 관세 위협이 주는 안정감, 고환율 환경에 따른 수혜, 그리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며 대체로 우상향하는흐름을 이어왔다"며 "산업 자체가 성장 사이클의 긍정적인 구간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평화홀딩스, 에넥스 등 2곳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평화홀딩스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를 받으며 급등했다. 평화홀딩스는 자회사 소재지가 김 장관의 고향 경북 영천과 같다는 이유로 부각되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에넥스는 재무부담 없는 사업확장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반응하며 상한가를 찍었다.
코스닥에서는 유라클, 소프트캠프, 아즈텍WB, 웹스, 상지건설 등 총 5곳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라클은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알려진 소프트캠프와 상지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