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4.04 09:31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비정형 기술자료 이전을 위한 맞춤형 중개 플랫폼 '기술 노하우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보는 기술 변화에 따른 첨단기술 이전 수요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노하우관'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특허와 같이 정형화된 지식재산권 외에도 기술문서·소스코드·기술지도 등 비정형 기술자료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기보는 국내 최대의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기술 노하우관을 신설해 공급기술을 다양화하고, 수요기업의 플랫폼 활용성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등록) 노하우 기술 설명자료(SMK) 양식 표준화 및 다건 등록 ▲(기술검색) 노하우에 특화된 다양한 조건 검색 ▲(추천매칭) 키워드 기반 수요기술 추천·매칭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술 노하우관이 원활한 노하우 기술 이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기보는 플랫폼의 주요 사용자이자 핵심 파트너인 대학·공공연구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해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노하우 기술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탈취 및 유출 방지를 위해 기보의 기술 보호 플랫폼 'Tech-Safe'의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기술 노하우관은 노하우 기술 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기술이전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기보는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 M&A 플랫폼에 이어 기술 노하우관을 구축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 주기를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기술 노하우관은 이날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숙명여자대학교가 보유한 노하우 기술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참여 연구기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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