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4.04 14:12

"엄중한 상황…맡은 바 업무에 혼신 다해주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제공=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제공=총리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른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갖고 "지금 우리는 대통령 궐위라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당장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이 느낄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무위원과 소속 공직자들은 남은 시간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맡은 바 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표한 상호관세 대응, 탄핵 결정 관련 대규모 집회·시위로부터의 치안질서 확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60일 안에 치러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정치적 중립을 지킴과 동시에 선관위와 적극 협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대행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며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공정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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